김민재(27, 뮌헨) 삼촌은 팬서비스도 최고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맞아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져 6-0 승리를 거뒀다. 10월 안방에서 2승을 수확한 한국은 A매치 3연승을 거뒀다.
경기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딸 나은이, 아들 건후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손흥민, 김민재 등 국가대표 후배들이 아이들을 귀여워했다.
특히 축구팬인 건후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실제로 김민재를 본 건후는 “이 사람 누군지 알아?”라는 말에 “김민재!”라고 답해 삼촌들을 웃겼다.
건후는 소원을 풀었다. 박주호는 20일 김민재에게 사인유니폼을 받은 건후의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박주호는 “민재 삼촌에게 받은 유니폼 입고 추억 회상하기”라고 글을 적었다.
사진 속에서 건후는 김민재 사인유니폼을 입고 포효하고 있다. 팬들은 “건후는 좋겠다”, “건후야 행복해야 해”, “우리 건후가 벌써 삼촌들 포즈도 따라할 정도로 많이 컸다”며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