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정희웅과의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정희웅은 2025년까지 부천의 유니폼을 입는다.
올 여름 자유계약(FA)를 통해 부천에 입단한 정희웅은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 멀티 자원으로, 입단 후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10경기 출전)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팀 내 드리블 1위(11회)를 기록하는 등, 빠른 스피드와 끈질기게 가져가는 플레이를 통해, 공수 모두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계약에 대해 "정희웅은 시즌 중간에 들어왔지만 팀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선수다. 오른쪽에서 경기를 뛰면서 계속해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정희웅과 계속해서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정희웅은 "간절했던 시기에 축구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주신 부천과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저를 믿어주신 부천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 올해 중요한 경기만 남아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승격이라는 목표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뛸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은 정희웅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