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김영섭은 현재 특선급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김영섭은 2001년 8기로 데뷔해 줄 곳 특선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총 순위 8위에 오른 후 2008년까지 특선급 10인방으로 활동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에는 총 순위 3위에 오르며 당대를 대표하던 강자로 군림했다.
50세가 넘어선 현재도 그는 총 순위 37위를 기록할 정도로 특선급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녹슬지 않는 추입력을 바탕으로 올해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연대율 28%, 삼연대율 40% 기록할 정도로 입상율도 탄탄하다. 그만큼 삼복승을 선호하는 경륜 팬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그가 오랫동안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실천력 덕분이다. 요즘도 인근 지역인 동서울이나 김포팀 후배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영섭은 “예전에는 양으로 승부했다면 요즘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루하고, 고통스럽지만 그날그날 짜여진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한다.
또한 “훈련도 중요하지만 휴식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잘 쉬어주는 것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영섭 선수의 경우, 본인의 체력을 알고, 그에 맞춰서 적정 훈련량을 찾아가는 그 노력과 실천은 경륜 선수들 중 단연 최고”라고 설명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