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 바이에른 뮌헨)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다. 복귀전 승인이 떨어졌다. 감독의 출전 여부 결정만 남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한국시간)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노이어가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뮌헨 의무팀은 노이어가 정상 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오는 2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 3위인 ‘디펜딘챔피언’ 뮌헨은 마인츠전을 승리로 장식해 선두로 올라서겠단 각오다.
이 경기를 노이어가 복귀전으로 치를지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설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 노이어는 지난 2022년 12월 불운의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2022카타르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받았지만, 결과는 2022-2023시즌 아웃이었다. 결국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이 막을 올렸지만, 여전히 부상 여파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 못하던 노이어는 뮌헨이 리그 2경기를 소화한 시점인 지난 8월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리고 드디어 경기에 나설 수 있단 진단을 받았다.
노이어는 지난 2011년 샬케 04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노이어는 놀라운 선방 능력과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활동 반경, 정확한 킥과 롱패스, 빌드업, 개인기 등까지 갖춰 완성형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노이어는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 117경기, 2011-2012시즌부터 뮌헨에서만 488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 최고의 수문장 자리를 지켜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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