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동갑' 네이마르, 은퇴급 부상..."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9개월 출전 불가"

글로벌 '433'는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회복 기간까지 생각하면 1년 가까이 출전이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2026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브라질(2승1무1패)은 첫 패배를 당했다. 선두는 4승무패의 아르헨티나다.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이 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무릎을 심각하게 다쳤다. 전반 종료직전 드리블을 하던 네이마르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친 네이마르는 땅바닥을 치면서 오열했다. 중상임을 직감한 것이다.

그라운드에 들것이 들어왔고 네이마르를 앰뷸런스로 이송했다. 네이마르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가렸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자신의 축구인생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네이마르는 SNS에 “내가 얼마나 다쳤는지 신만이 아실 것이다. 어떤 결과든 난 믿음이 있다”며 신앙심을 보였다.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브라질대표팀과 소속팀 알 힐랄에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은 13일 베네수엘라전 1-1 무승부에 이어 18일 우루과이전 충격패로 남미 3위로 밀린 상태다.  알 힐랄도 큰일났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2년에 무려 1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사우디리그에 입성했다. 

브라질 대표팀과 알 힐랄, 네이마르의 기대와 달리 부상 정도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알 힐랄은 공식 SNS을 통해 "네이마르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 반월반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수술을 가져야 한다"라면서 "정확한 수술과 회복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 번 큰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PSG 시절에는 무려 27차례 부상을 입었고 총 700일 이상 결장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부정 못할 정도다.

1992년생 네이마르는 손흥민과 동갑. 한국 나이로 31살인 만큼 커리어의 절정기라 1년이 소중한 상태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불리던 네이마르지만 결국 홀로 서기에 실패한데다가 월드컵 무대서도 연이어 무너지면서 커리어의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서 다시 한 번 치명적인 부상에 쓰러진 네이마르는 자칫 잘못하면 은퇴까지 직결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433는 "네이마르의 부상 경과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인해서 최소 9개월 동안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실전 감각까지 생각하면 말 그대로 1년을 다 날릴 수 있는 상황. 네이마르의 나이를 생각하면 은퇴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와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가 활약해서 그렇지 최근 1991년생인 아자르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코파 아메리카마저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 지난 카타르 월드컵도 8강서 떨어지면서 삼바 축구의 명성이 무너진 브라질 입장에서도 네이마르의 이탈은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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