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가 음주운전 적발된 골키퍼 김정호와 더이상 동행하지 않는다.
강원은 19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정호와 계약을 해지했다”며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원은 김정호의 음주운전 사실을 밝히면서 해당 사실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틀 뒤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정호에게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 금하는 활동 정지를 조치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결국 이날 강원은 김정호와 계약 해지를 알렸다.
2017년 부산에서 데뷔한 김정호는 2021년 강원으로 이적했다. 올해까지 프로 통산 15경기 동안 24골을 실점한 김정호는 올 시즌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