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번 시드 클라우드 나인(C9)과 유럽 3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에서 북미가 웃었다. ‘버서커’ 김민철과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맹활약한 C9이 매드 라이온스를 압도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C9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차 1라운드 매드 라이온스와 경기서 ‘블래버’의 탈리야가 정글을 장악하고 한타 구도에서는 ‘버서커’의 자야가 위력적인 한 방을 날리면서 30분대에 승전고를 울렸다.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경기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경기 전반적인 흐름을 C9에게 흘러가게 만들었다. ‘엘로야’ 하비에르 바탈라의 자르반4세가 카운터 정글링으로 점멸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상대 정글 몹을 쓸어담으면서 역으로 정글을 장악했고, 지속적인 탑 라인 개입을 통해 확실한 탑-정글 우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체의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C9은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면서 매드 라이온스를 말리게 만들었다. 22분 바론 버프를 두른 C9은 매드를 힘에서 압도하면서 본격적으로 차이를 키웠다.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여유있게 접수한 C9은 화끈한 한타 대승과 함께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