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 알 힐랄)의 축구인생에 심각한 위기가 왔다.
브라질은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2026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브라질(2승1무1패)은 첫 패배를 당했다. 선두는 4승무패의 아르헨티나다.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이 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무릎을 심각하게 다쳤다. 전반 종료직전 드리블을 하던 네이마르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친 네이마르는 땅바닥을 치면서 오열했다. 중상임을 직감한 것이다.
그라운드에 들것이 들어왔고 네이마르를 앰뷸런스로 이송했다. 네이마르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가렸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자신의 축구인생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9일 "정밀 검진 결과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만간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완전히 파열돼 최소 9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그는 시즌아웃됐다. 소속팀 브라질 대표팀과 알 힐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부진한 브라질이다. 네이마르는 2024년 6월 20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코파아메리카 2024’도 결장이 확정됐다. 우선 네이마르는 수술을 받고 최대한 빨리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알 힐랄도 돈을 날리게 생겼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2년에 무려 1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사우디리그에 입성했다. 슈퍼카 8대와 25개의 방이 있는 대저택, 1등석 항공권과 하인 등 여러 조건까지 다 들어준 알 힐랄이다.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돈만 먹고 튀는 ‘먹튀’가 될 위기다. 네이마르의 축구인생에 최대위기가 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