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35, 벤피카)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예고하면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남미 매체 '토도 파사'를 인용, "아르헨티나 전설 디 마리아가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전설이다. 2007년 벤피카(포르쿠갈)를 통해 유럽에 첫 발을 들인 디 마리아는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리가 우승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품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기도 했으나 루이 반 할 감독과 불화 속에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겼다. 디 마리아는 PSG에서 8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벤피카로 복귀했다.
특히 디 마리아는 메시와 함께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안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메시와 함께 영광을 함께한 디 마리아다.
디 마리아는 2021-2022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며 한 시즌 동안 함께했던 메시에게 "나는 PSG 시절 메시를 안으면서 '내가 유일하게 감사한 것은 너와 함께 한 클럽에서 뛰면서 매일 너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