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도 승리하면서 7월 UAE에 부임했던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데뷔전 4-1 승, 쿠웨이트전 1-0 승에 이어 레바논도 잡으면서 3연승을 달렸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에 부암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끌면서 한국 축구에 이름을 남겼다.
단 계약 연장 협상에 실패하면서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다. 그는 폴란드 대표팀에 거론됐으나 부임에 실파하고 지난해 7월 UAE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정비한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서 4-1로 대승을 거두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경기에서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선보이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기세를 이어가던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도 승리했다. 이날 UAE는 전반 26분 카이오 카네도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4분 카림 다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UAE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경기 종료 직전에 술탄 아딜리 알라미리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H조서 바레인 예멘 네팔과 경쟁한다. 1시드인 만큼 3차 예선 진출 확률이 높다.
만약 한국(C조 한국-중국-태국-싱가포르)과 UAE가 모두 2차 예선서 승리한다면 3차 예선서 맞붙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