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남구 문현금융로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 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에는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NC 다이노스 페디가 선정됐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에는 김택연(인천고)이 선정됐다.
‘제4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은 지난 8월 창단된 강원도 영월 상동고 야구부에게 돌아갔다. 전교생이 3명밖에 되지 않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상동고는 폐교를 막기 위해 야구부 창단을 추진했다. 지난 6월부터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상동고에 등교하기 시작했고, 지난 8월 야구부가 공식 창단됐다. 롯데자이언츠 감독 출신인 양승호 감독이 초대 단장을 맡았고, 한화이글스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멤버였던 백재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강원도 영월 상동고 야구부 백재호 감독이 제4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3.10.17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