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0월 2~3주(13~22일)를 '2023년 건전경마 집중주간(Week)'으로 설정하고 경마 건전화를 위해 임직원과 일반국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이용객들이 과몰입 하지 않고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전자카드 활성화를 통한 소액구매 유도, 구매상한선 준수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경마 이용객의 경마 과몰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용단계에서부터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건전경마 집중주간’에는 합법 사행산업 시행체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임직원 이행서약서 작성과 건전화 교육도 시행된다. 또한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74개 이용자보호 추진과제와 전국 30개소 영업장의 건전운영 이행점검을 통해 건전과제 실적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서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해당 기간에 건전화 제도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에도 집중한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구매상한선 준수를 위한 건전구매 캠페인은 물론, 유캔센터 방문자들이 경마 과몰입 수준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CPGI검사(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 성인 도박문제 자가 진단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1일에는 서울7경주를 ‘제2회 건전경마 기념경주’로 특별 편성해 경마 이용객이 건전경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방문자의 경우, 초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건전경마QUIZ에 참여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마사회TV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에서는 건전영상 감상평 및 응원 댓글 이벤트가 열려 온·오프라인으로 건전경마 붐업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경마공원이 베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올해 12월 온라인 발매 시범운영을 앞두고 사행성 조장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들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