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 동안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10위로 내려 앉은 상태.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으나 조별리그에서 2연패에 빠진 상태다.
무엇보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전 센터백 듀오인 라파엘 바란(30)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가 좀처럼 100% 가용되지 못하고 있다. 바란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졌다가 복귀했으나 이제 마르티네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등 대체자원이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다른 조합으로 나서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듯 했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수비의 핵심 자원인 김민재 영입에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나폴리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불할 것으로 여겨져 김민재, 바란, 마르티네스라는 환상적인 수비 라인 탄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 공세에 밀려 김민재를 내줘야 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새해를 앞두고 또 다른 센터백 보강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중 한 명이 마크 게히(23, 크리스탈 팰리스)라고 주장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생인 게히는 지난해 3월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센터백이다. 182cm, 75kg으로 탄탄한 체격을 보유했다. 첼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합류한 게히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의 이적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