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엘링 홀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음바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서 맨시티가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고 1월에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동료인 음바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PSG와 재계약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프리 시즌 명단 제외, 2군 훈련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 PSG가 부진하자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단숨에 7골로 프랑스 리그 1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현재 최고 선수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계를 이끌 가장 유력한 선수다.
특히 홀란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있다.
음바페는 이미 어린 나이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PSG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으며 프랑스 대표팀에선 '캡틴'의 역할까지 맡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메시와 엄청난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만큼 이적설은 꾸준하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관됐으며 매 이적시장 때마다 음바페의 레알행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여름에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서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와 PSG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엔 자유계약(FA) 형태가 된다. 그렇게 되면, PSG는 음바페를 영입할 때 투자했던 1억 8000만 유로(2556억 원) 중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PSG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개적인 성명문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구단의 '권력'을 활용해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종용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쉽게 굴복하지 않았다. 결국 PSG에 잔류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이적설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BBC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마음에 두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충분히 음바페를 영입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맨시티의 경우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음바페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