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최근 '맨유닷컴'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뛴 동료 중 최고의 피니셔를 묻는 질문에 "내게는 뤼트 반 니스텔로이(47)였다. 그와 함께 뛴 다른 스트라이커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50)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생각하는 피니셔였고 마무리는 항상 차분했으며 본능적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나는 반 니스텔로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그는 냉정했고 내가 함께 뛴 피니셔 중 가장 무자비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공격수 반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뛴 레전드 공격수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불화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맨유에서 총 219경기를 뛰면서 150골을 뽑아냈다.
퍼디난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만큼 퍼디난드의 평가는 누구보다 존중을 받고 있다. 맨유 역대 최다골 기록은 웨인 루니가 가장 많은 253골이었다. 반 니스텔로이는 역대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호날두는 145골이었다.
하지만 경기당 득점으로 보면 반 니스텔로이가 0.684골을 기록, 맨유 역대 최다 득점률이다. 반 니스텔로이는 박지성과도 한 시즌을 함께 뛴 바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