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의 호언장담, "SON 빼고 월클 없는 토트넘은 절대 우승 못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16 05: 14

아스날 선수 출신의 바카리 샤나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패디파워'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과 달리 그들은 금방 무너질 것이다. 손흥민을 빼면 스타급 선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경기서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고 있다. 6승 2무의 토트넘(승점 20점)은 아스날(승점 20)과 승점과 골득실(+10)은 같으나 다득점(아스날 16골, 토트넘 18골)에서 앞서면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토트넘의 쾌속 진격에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수가 있었다. 그 중에서 또 주목받는 것은 바로 신 주장단과 함께 달라진 라커룸 분위기. 지난 시즌까지 위고 요리스-해리 케인-에릭 다이어가 주장단을 구성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은 완전 개편에 나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하고 주장으로 손흥민, 부주장으로 로메로와 메디슨이 임명했다. '스마일 가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유쾌한 성격의 메디슨이 더해져서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해리 케인이 떠난 공격진에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전환해서 맹활약하고 있다. 9월 4경기서 6골을 넣은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 아스날전 멀티골, 리버풀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면서 팀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상황서도 샤나는 토트넘에 대해서 낮게 평가했다. 그는 "우승 경쟁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와 아스날 사이에서 진행될 것이다. 토트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에 무너질 것이다"라면서 "내가 아스날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토트넘은 일관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샤나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팀을 이끌거나 우승 경쟁서 팀을 도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 선수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은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분명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4위까지는 할 것 같지만 우승 경쟁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다"라면서 "반면 아스날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아스날은 맨시티와 맞대결서 승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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