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9-25, 25-18, 15-25, 18-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야스민, 박정아 등을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유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범실을 남발하며 1세트에서 9-25로 무너지는 등 아직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개막전을 아쉽게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17득점)과 필립스(11득점)가 28득점을 합작했지만 31개에 달하는 많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조 트린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리시브도 잘 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하다가 범실을 하면 상관없는데 그냥 코트에 집어넣으려고, 아무런 의도없이 서브를 하다가 범실이 나온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너무 많은 범실이 나온 것을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2세트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현대건설을 몰아 붙이기도 했다. 2세트에서는 범실이 4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야스민(7득점), 박정아(5득점), 박은서(5득점), 필립스(3득점)가 20득점을 합작했다. 트린지 감독은 “2세트 때 우리가 잃어버렸던 리듬을 찾았다. 다만 그것을 끝까지 유지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하는 한국도로공사 시절에는 리시브에 가담을 하지 않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리시브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 리시브에 불안한 점이 많은 모습이다.
트린지 감독은 “다른 팀들도 박정아의 리시브를 깊이 파고 들 것이다. 훈련을 하면서 어느정도 보완한 부분도 있지만 더 발전해야할 부분도 있다”라며 박정아의 리시브가 더 좋아지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