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토날리(23, 뉴캐슬), 니콜로 자니올로(24, 아스톤 빌라)는 최대 3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산드로 토날리의 불법 배팅 혐의가 유죄로 드러나면 그는 엄중 처벌을 받게 된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3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가십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코로나를 인용해 앞서 13일 "이탈리아 대표팀의 니콜로 자니올로랑 산드로 토날리가 도박 스캔에 연루됐다. 검찰 조사를 위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는 "토리노 검찰청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통보했다"라며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선수가 당분간 대표팀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소집 해제를 명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뒤이어 14일 "토날리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며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토날리가 자신의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토날리의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3년 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된다.
스포츠 바이블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 중인 자니올로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탈리아에서 합법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불법 업체를 통한 도박은 3개월의 구속형 또는 51,000~516,000유로(한화 약 7,200만~7억 3,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축구 관계자들이 경기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스포츠 정의 규정 제24조를 위반한 것이 된다.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경우 3년 이상의 출전 금지, 25,000유로(한화 약 3,56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며 3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형량에 대한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자격 정지 기간을 50%로 줄일 수 있다. 이럴 경우 3년 출전 정지는 18개월 정지로 줄어들 수 있다. 지난달 니콜로 파지올로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연방검찰은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해당 수사 결과는 오는 12월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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