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연일 ‘탈아시아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3일 일본 니가타의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A매치 친선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FIFA랭킹 19위 일본은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 A매치였던 엘살바도르전(6-0 승)과 페루전(4-1 승)에서 대승을 거둔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4-1 승)과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튀르키예(4-2 승)마저 침몰시켰다.
특히 일본은 5경기 연속 4골 이상을 기록해 '탈아시아급' 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클린스만호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 후 마우로 비에로 캐나다 감독은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유감이다. A매치에서 가장 핫한 팀을 상대로 배울 점이 많았다. 개선할 점도 많이 발견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일본이 독일, 튀르키예 등 유럽강호들을 완파한 실력을 캐나다 감독도 인정한 것이다. 비에로는 “결과적으로 4실점을 했다. 수비에서 문제가 많았다. 상대의 속도에 대응하지 못했다. 수준이 높은 팀과 경기할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일본을 재차 인정했다.
비에로는 “캐나다는 11월 네이션스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때까지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