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어땠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지난 경기, 그 이전 경기보다는 오늘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1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리그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트린지 감독은 “기존에 훈련을 해왔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배구 스킬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서브와 리시브를 잘하고, 볼을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빠른 템포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창단 이후 2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끌었던 간판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했고 현대건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선수 야스민을 데려왔다. 또한 채선아를 영입했고 내부 FA 오지영과 이한비를 모두 잔류시키며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야스민의 몸 상태는 좋다. 박정아도 큰 문제없이 오늘 스타팅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트린지 감독은 “시즌 전 평가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매일매일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2021-2022시즌 개막 5연패, 지난 시즌 개막 17연패를 당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트린지 감독은 “지난 시즌에 어땠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지난 경기, 그 이전 경기보다는 오늘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좋지 않았던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