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그래도 개막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대건설 감성형 감독은 1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잘 준비를 하려고 노력했다. 걱정도 되고 설레이기도 한다”라고 시즌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개막전에는 늘 이런 마음이다”라며 웃은 강성형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적응을 잘 해야한다. 대표팀이나 부상선수가 있어서 잘 버텨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만 잘 해결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개막 12연승, 지난 시즌 개막 15연승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올 시즌에는 2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팀을 떠났고 위파위 시통과 모마가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강성형 감독은 “물론 개막 연승을 하면 좋다. 연승한다고 오버페이스를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초반에 연승을 하면 분위기가 좋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이틀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한다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개막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좋은 출발을 기대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6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치러야하는 힘든 일정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에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강성형 감독은 “대표팀에 갔다 온 선수들이 크게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힘들기는 할 것이다. 세터 (김)다인이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첫 경기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오늘 나간다”라며 이다연의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