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많이 넣는 선수와 위대한 선수를 잘 구별해야 한다."
스포츠 매체 '올사커'는 14일(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2023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이유도 설명했다"라고 알렸다.
유럽 현지 다수 매체가 앞서 공개한 2023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에는 여전히 '월드컵 챔피언' 메시가 자리하고 있다. 2위에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의 주역 홀란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말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밀려 4위에 이름을 올렸던 홀란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비록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파워랭키이지만, 홀란이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52골을 퍼부으면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다.
메시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홀란이 경쟁자로 평가받는 상황, 그리즈만은 메시의 수상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질문받은 그리즈만은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지금까지도 최고다"라며 "우린 골을 많이 넣는 선수와 위대한 선수를 잘 구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즉 홀란이 아무리 많은 골을 넣었더라도 메시처럼 위대해지기는 힘들다는 말. 메시의 수상을 지지한 것.
매체는 "이번 발롱도르 수상과 관련해 메시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통해 수상자가 유출됐다고 알려졌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으로 여론이 모이고 있다. 짧은 시간 메시와 함께했던 그리즈만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골닷컴'은 "메시는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돌파구를 마련했고 큰 무대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숨 막혔다. 메시는 자신의 축구를 완성했고 8번째 발롱도르 획득에 정말 가까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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