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VCS, 스위스 스테이지 확정...감, 라우드 2-0 완파 최종전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10.14 18: 21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결과는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VCS의 맹주 감 e스포츠가 브라질 지역의 패자 라우드에게 제대로 앙갚음에 성공했다. 완승을 거둔 감은 베트남 지역의 맞수 팀 웨일스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감 e스포츠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최종전 라우드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감은 지난 10일 A조 2경기에서 맞상대했던 당시 0-2 패배를 멋지게 설욕하면서 스위스 스테이지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하루 뒤인 15일 팀 웨일스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통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세트 출발은 라우드가 나쁘지 않았다. '크록' 박종훈이 '리바이'를 집요하게 견제하면서 킬까지 챙겨갔다. 하지만 감이 지난 10일 경기서 완패를 당했던 당시와 달리 움츠려들지 않고, 곧바로 반격과 함께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면서 라우드를 압박해 들어갔다. 
크산테를 잡은 '키아야'의 분전에 힘입어 탑의 주도권을 장악한 감은 대형 오브젝트 교전에서 잇달아 라우드를 공략하면서 협곡의 지배력을 장악했다. 순식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감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무너진 라우드의 진영을 헤집으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앞선 1세트와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라우드가 초반 라인 개입으로 이득을 봤지만, 탑과 정글의 실수가 속출하면서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감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자신들의 스노우볼로 연결시키면서 빠르게 경기를 장악했다. 
'로보'와 '크록'을 상대로 킬을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간 감은 단 3데스만 허용, 19-3의 일방적인 압승을 거두면서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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