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포함됐다.
AFC는 13일(현지시간) 2022 AFC 어워즈 총 18개 부문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두 명의 한국 선수 이름이 나왔다. 김민재는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강원FC)은 올해의 유망주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리그 최우수수비상을 받았다. 곧바로 ‘독일 명문’ 뮌헨으로 이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AFC 가맹국 선수 중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에서 좋은 활약하는 선수에게 국제선수상이 주어진다.
김민재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와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로 수상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2020년 네 차례 국제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의 유망주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승원은 ‘김은중호’의 주장으로서 지난 6월 막을 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승원은 아민 하즈바비(이란), 마치키 쿠류(일본)와 경쟁한다.
한편 김은정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도 여자 부문 올해의 감독 후보에 오른 가운데, 시상식은 오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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