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고(故) 박종환 감독을 추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FIFA 인판티노 회장이 고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공문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 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 K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오랜 기간 뛰어난 지도자로 한국 축구 역사에 기여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축구인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 메시지가 슬픔에 젖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그가 남긴 족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 일화의 K리그 3연패(1993~1995년)를 이끌었고, 199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7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 평가전 킥오프에 앞서 고 박종환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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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