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3일(한국시간) "다요 우파메카노는 예상보다 더욱 부상이 심각하다. 4~6주 이상 결장할 확률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최저 인원 스쿼드(21명)으로 시즌에 나선 뮌헨은 줄부상에 울고 있다. 먼저 폼이 좋지 못하던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장기간 결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김민재의 파트너로 우파메카노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문제는 우파메카노 역시 혹사로 인해서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가 근육을 다쳤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우파메카노는 지난 일요일 SC 프라이부르크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쳤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여기에 당초보다 더욱 긴 4~6주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서 김민재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 문제가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천만다행이라면 부상으로 빠지고 있었던 더 리흐트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최근 무릎 문제로 이탈했지만,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데 리흐트는 10월 A매치가 끝나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 입장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 두 자리는 걱정이 없겠으나 김민재 입장에서는 쉴 틈없이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베트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내가 대표팀에 올 때는 선수로서 특별한 순간이고 특권이라고 느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난 모든 출전시간을 뛰고 싶었다. 나에게는 대표팀 가는 것이 휴가였다"라며 손흥민, 김민재 등 소속팀에서 휴식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대표팀에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복귀해서도 혹사가 예상되는 김민재에 대해서 클린스만 감독이 어떠한 대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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