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71) 명예 회장이 토마스 투헬(50) 감독의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2일(한국시간)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영입 요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라고 알렸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최근 주앙 팔리냐(28, 풀럼) 등 여러 선수의 영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 이적이 가까웠다.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입단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지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풀럼 이적이 불발되자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을 취소했다.
투헬 감독은 최근 팔리냐 영입을 다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네스 회장이 일침을 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네스는 "감독을 포함한 여러 사람이 현명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회네스 회장은 "비싼 선수들의 영입만 원할 것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슈퍼스타 영입만 계속한다면 프란스 크레치히처럼 어린 선수들은 절대 기용되지 않을 것이다. 뮌헨에서의 프로 데뷔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스 선수들을 1군에 콜업해 기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회네스는 "우리는 투헬 감독을 만나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투헬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한편 뮌헨은 현재 수비에서 위기를 느끼고 있다.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현재 승점 17점(5승 2무)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한 뮌헨은 A매치 데이가 마무리된 뒤 22일 마인츠 05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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