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진 상황에서 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27, 뮌헨)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독일 '키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수비에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는 A매치에서 아무런 일도 겪어서는 안 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뮌헨은 수비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는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이 생겨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3명의 주전급 수비수를 가진 뮌헨에 건강한 수비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에서 많은 선택권을 가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몇몇 뮌헨 팬들에게 한국과 튀니지의 A매치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든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에서 중요한 수비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튀니지, 베트남과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에게 부상이 닥쳐서는 안 된다는 뜻.
한국은 13일 오후 8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베트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대표팀에 올 때는 선수로서 특별한 순간이고 특권이라고 느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난 모든 출전시간을 뛰고 싶었다. 나에게는 대표팀 가는 것이 휴가였다"라며 손흥민, 김민재 등 소속팀에서 휴식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대표팀에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키커는 "뮌헨은 최근 중앙 수비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훔, 프라이부르크와 치른 경기에서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한 차례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김민재만 건재한 상황"이라며 김민재까지 쓰러진다면 뮌헨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