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우리 축구 가족은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 고조되는 위기에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으며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끔찍하고 잔혹한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 혹은 팔레스타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어 토트넘은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동료 클럽들과 함께 검은 완장을 차고 풀럼과 함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 동안 1분간의 침묵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바라고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이 전쟁은 엿새째에 들어선 가운데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졌고 주변국으로 확전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갖는 풀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이 전쟁에 반대하는 뜻을 드러내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1분 동안 묵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0(6승 2무)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트넘이다. 풀럼은 승점 11(3승 2무 3패)로 12위에 올라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