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 한’ 번 패승승’ 역전승을 일궈낸 베트남(VCS) 2번 시드 팀 웨일스(TW)가 최종 진출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TW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승자전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앞서 LEC 4번시드 BDS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자전에 나선 TW의 출발은 불안했다. BDS전 처럼 상대의 일방적인 공세에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30분대에 6-16으로 무난하게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TW과 괴력을 발휘하면서 언더독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사이드 스플릿 운영과 드래곤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수급하면서 그 여력을 바탕으로 1세트 패배를 제대로 앙갚음 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승리로 흐름을 탄 TW는 3세트에서는 탑 ‘스파라다’ 응 유엔 보안 호앙의 아트록스가 상대의 진영을 제대로 붕괴시키는 캐리롤을 펼치면서 이틀 연속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시켰다. CFO가 필사적으로 따라붙었으나, 무리하게 교전을 열면서 생긴 손해가 누적됐고, 원딜 없이 붙은 한타 대패가 결국 팀의 패배로 직결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