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지역의 최강 팀을 가리는 형국이 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PCS의 맹주 PGS 탈론이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의 한 자리를 꿰찼다. 플레이-인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팀 답게 PSG 탈론은 브라질의 패자 라우드를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PSG 탈론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승자전 경기서 ‘준지아’ 유준지아를 중심으로 한 수 위의 운영과 교전, 운용까지 삼박자를 보여주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나르-자르반4세-니코-자야-렐로 조합을 꾸린 PSG 탈론은 초반에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루트’ 문검수를 중심으로 라우드가 대반격에 나섰지만, 다시 한 번 준지아의 자르반4세에 막혔다. 고비를 넘긴 탈론은 드래곤 한타 대승에 이은 바론 사냥으로 1세트를 32분대에 정리했다.
벼랑 끝으로 몰린 라우드가 반격에 나섰지만, PSG 탈론은 반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준지아가 초반부터 탑을 압박해 스노우볼의 근거를 만들었고, 대형 오브젝트 경합에서도 한 발자국씩 앞서가면서 앞선 1세트보다 더 빠르게 격차를 벌려나갔다.
위기는 단 한순간도 없었다. 무난하게 상대를 밀어붙인 PSG 탈론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이후 두 번째 챙긴 바론 버프의 힘으로 라우드를 무너뜨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