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아보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과 김수지 두 베테랑 선수가 새 시즌에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12일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했는데 얘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수지 영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김연경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출정식도 마쳤다. 흥국생명은 오는 1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개막전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다음은 아본단자 감독 일문일답.
- 새 시즌 구상 잘 했는가.
비시즌 동안 훈련 많이 했고, 많이 준비하면서 이해도가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 향상된 배구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목표는 통합우승이라고 했다. 자신이 있는가.
선수들 보면 자신이 있는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들도 있다. 세터들은 아직 어리다.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목표이기도 하다.
- 지난 시즌과 비교해 기대되는 부분은.
멘탈이 중요할 듯하다.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을 되돌아보면 3~4점 차 리드하는 세트도 못 이긴 적이 있다. 정신적인 부분, 압박을 어떻게 이겨낼지 중요할 듯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블로킹에서 성장하면 좋겠다. 공격에서 해결, 처리하는 부분도 성장하길 바란다.
- 김연경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리듬을 찾기 위해 김연경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래도 수준이 있는 선수.(믿음).
- 김수지 영입에 대한 기대치는.
김수지 경우 팀에 왔을 때 수술도 했고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듯하다. 김연경, 김수지 등 경험이 많고 키가 큰 선수들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두 선수는 중요한 순간에 베스트 컨디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하다.
- 세터에게 주문한 점.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 성장을 했다. 시즌 돌입 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 흥국생명 어떤 배구를 할 것인가.
일반적인 배구, 수비든 공격이든 잘 하는 배구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 전반적으로 잘 되는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
- 통합우승 목표.
당연히 파이널까지 가는거다.
- 경계되는 팀은.
페퍼저축은행, 기업은행 모두 좋은 전력 보강을 한 듯하다. 지난 시즌 강력함을 보여준 팀들도 있다. 아시아쿼터제도도 도입돼 흥미로운 시즌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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