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전성기' 웨인 루니, 잉글랜드 2부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3년 6개월 계약[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12 07: 57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웨인 루니(38, 잉글랜드)가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를 맡는다.
버밍엄 시티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존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한 버밍엄 시티는 바로 루니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사진] 버밍엄 시티 소셜 미디어 계정.

톰 와그너 버밍엄 시티 구단주는 "타고난 승자 루니는 자신만의 플레이 철학으로 우리 팀이 목표(1부 승격)를 이루는 데 힘이 돼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니 감독은 “구단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버밍엄 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5승3무3패(승점 18)로 24개 팀 중 6위다.
루니 감독의 버밍엄 데뷔전은 오는 21일 미들즈브러전이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버밍엄 시티 소셜 미디어 계정.
공격수 출신 루니는 지난 2021년 1월 정든 축구화를 벗은 뒤 곧바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플레잉 코치에서 감독으로 내부승격한 것.
그러나 루니 감독은 2021-2022시즌 팀이 승점 삭감 징계 여파와 부진이 맞물려 3부로 강등되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한 그는 지난해 7월 D.C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2023시즌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실패 여파로 지난 7일 구단과 결별,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새 출발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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