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군단 라우드가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부터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라우드가 베트남 지역의 맹주 감 e스포츠를 셧아웃으로 요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A조 승자전의 남은 한 자리를 꿰찼다.
라우드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감 e스포츠(VCS)와 경기서 ‘루트’ 문검수와 ‘로보’ 레오나르도 소우자가 각각 1세트와 2세트 캐리를 견인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간 베트남 대표팀의 상체를 맡고 있는 감 e스포츠가 우세를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CBLOL의 강호 라우드가 일방적으로 감을 두들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루트’ 문검수는 월드챔피언십 통산 16호. 이번 롤드컵 대회 1호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1세트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서전을 내준 감이 2세트 블루 사이드를 선택해 초반을 주도했지만, ‘로보’ 레오나르도 소우자의 크산테가 일발 역전의 발판을 만들면서 라우드가 5000골드의 열세를 뒤집고 2세트 마저 잡아냈다. 초중반까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감은 드래곤 한 타 대패 이후 조직력 자체가 무너지면서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