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에서 한글날 연휴에 진행한 ‘9줄 바둑 어린이 연승전’, ‘쏘팔코사놀 서봉수 vs 서능욱 끝장승부’ 공개해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부터 치러진 ‘9줄 바둑 어린이 연승전’은 어린이 바둑 보급 및 9줄 바둑 활성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총 35명의 어린이 바둑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기원에서 행사를 즐겼다.
참가 대상은 초등 2학년 이하 10급 이상 기력을 가진 선수로 모든 대국은 단판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친 후, 3연승자는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렸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6세로 6세~8세 사이의 바둑 유망주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 최종 우승은 3단 기력의 최홍재(6) 어린이, 준우승은 1단 기력의 박시윤(8) 어린이가 차지해 상장과 상금(우승 50만 원, 준우승 20만 원)을 탔다.
특히 우승자 최홍재 어린이는 프로기사 최철한 9단의 자녀로 유치부의 어린 나이임에도 초등부 선수들을 따돌릴 만큼 매서운 실력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받았다.
대회 외에도 프로기사 다면기, 사활 퀴즈쇼, 프로기사 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들과 함께 상품권, 과자세트, 놀이 바둑판 등 다양한 경품도 주어졌다. 알찬 구성으로 진행된 행사로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성원 속에 행사가 마무리 됐다.
같은 날 오후 한국기원에서는 ‘쏘팔코사놀 서봉수 vs 서능욱 끝장승부’ 1국 공개해설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로 중단됐던 공개해설 이벤트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의 공개해설 소식으로 바둑 팬들의 큰 성원과 함께 행사에는 약 100명의 방청객들이 참여해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에서는 전성기 시절 서봉수, 서능욱 선수의 사진전부터 승자 맞히기, 행운권 추첨, 퀴즈 등 여러 코너들이 함께 진행됐다. 프로기사 한해원, 이현욱의 진행과 함께 방청객들의 열띤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이어나갔다.
행사 대국(1국)에서는 서봉수 9단의 승리로 스타트를 끊었다. 국후에는 서봉수, 서능욱 선수가 직접 공개 해설장에 등장해 팬들과 질의시간, 이벤트 추첨, 선물 전달을 함께했고 사인회와 기념사진 시간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쏘팔코사놀 서봉수 vs 서능욱 끝장승부‘는 치수 고치기 7번기로 진행되며 남은 6판의 대국은 모두 바둑TV에서 생중계로 방송한다. 방송 일정은 10월 23일, 24일, 27일, 30일 31일 그리고 11월 2일 낮 2시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