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오는 14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서 대회 참가-35R 홈경기서 출정식 가져 2015년부터 서울E와 이어온 인연…대회 위해 뭉친 이화여대 선후배들 서울 이랜드 FC가 이화여대 동문과 함께 K리그 여자 축구대회 정상을 노린다.
서울 이랜드 FC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여자축구동아리 ‘ESSA'팀 졸업생들이 모여 새로 조직한 'RE:ESSA'팀 (이하 리싸)과 함께 오는 14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3 K리그 K-WIN컵 여자 축구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지난 7일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출정식을 진행, 대회 전 서울 이랜드 선수단과 팬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으며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서울 이랜드와 ESSA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5년과 2018년, 그리고 최근 6월까지 스마일 스쿨 행사를 통해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으며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졸업 후 서울 이랜드, 리싸의 이름으로 퀸컵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축구저변확대가 목적인 스마일 스쿨이 이화여대생들에게 단순 재미를 넘어 취미와 일상까지 넘어왔다. 서울 이랜드 이름을 걸고 나서는 이번 대회가 12학번부터 20학번까지 졸업 후 자주 볼 수 없었던 선후배를 다시 하나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오랫동안 함께해 오며 끈끈한 단합을 자랑하는 리싸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도 평택과 전라남도 장성 등, 먼 거리의 다른 지역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5주 동안 서울에서 진행된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스마일 스쿨로 이어졌던 구단과의 인연을 이번 K-WIN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주장을 맡은 오아라씨는 “서울 이랜드가 재학 시절 학교에 방문해 축구의 재미를 깨우치게 해줬고 그로 인해 선후배가 다시 뭉칠 수 있었다. 첫 시작을 알려준 구단이기에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좋은 성적은 물론, 서로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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