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통하는데 2시간 동안 떠들었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어 대신 포르투갈어를 더 많이 사용할 정도로 브라질 선수들과 친분을 가졌다"라면서 "하도 브라질 선수랑 친하게 지내서 스페인 선수들이 질투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1990년대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LA 갤럭시 등서 뛴 전설적인 선수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축구 실력을 겸비해서 빅클럽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베컴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은 유명하다.
최근 베컴은 자신의 일대기를 모델로 한 넷플릭시 다큐멘터리가 공개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모든 것을 가진 알파 메일 베컴이라고 해도 레알 이적 당시에는 꽤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레알은 루이스 피구가 오른쪽 윙어에 있는 상황서 베컴을 영입한 것이었다.
더 선은 "베컴은 2003년 레알 합류 이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힘썼다. 그는 변화한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꼈다"라면서 "재미있게도 그는 당시 레알 스쿼드서 한 축을 이뤄진 브라질 트리오 호나우두, 호베르트 카를로스, 호비뉴와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스쿼드에는 베컴과 호나우두 ,카를로스, 호비뉴에 스페인 풀백 미셸 살가도도 있었다. 더 선은 "당시 베컴은 당시 포르투갈어를 몰라서 브라질 선수들의 농담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는 카를로스와 말을 이해 못하면서 몇 시간 동안 웃고 있었다"고 전했다.
더 선은 "당시 레알 관계자들은 베컴과 카를로스가 서로 대화도 안 통하면서 2시간 동안 함께 웃으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신기했다"라면서 "너무 친하게 지내서 스페인 국적의 선수들이 베컴이 너무 브라질 선수들하고만 친하게 지낸다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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