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무릎 부상 검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귀국한 안세영은 곧바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최소 2주에서 최대 5주 재활을 거쳐야 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막을 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여자 개인전에서도 ‘천적’ 천위페이(3위, 중국)를 꺾고 금빛 메달을 따냈다. 부상 투혼 속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어 7일 개인전에서도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꺾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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