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예의 바른 행동이 화제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팬들은 ‘존경의 몸짓’을 한 손흥민의 품격을 칭찬했다”며 “손흥민은 경기 후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를 두 손으로 살포시 내려 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마이크가 손상되지 않도록 천천히, 그리고 조심히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에 끝난 루턴 타운과 2023-202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루턴전 전반 종료 직전 이브 비수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7분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1-0 승리.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76분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슈팅 3회, 기회 창출 2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마이크를 살포시 내려놓았다. 예상 밖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인터뷰를 마친 손흥민은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촬영팀에게도 감사 인사한 뒤 퇴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토트넘 선배' 피터 크라우치가 함께 했다.
‘더선’에 따르면 한 팬은 ‘그가 예의 바른 남자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두 명의 레전드 선수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차분하고 멋진 행동’이라고 바라봤다.
퍼디낸드도 팬들의 반응에 동의했다. 그는 “정말 멋진 남자”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