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은메달도 충분히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유리)
“준비한만큼 소중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기쁘지만 금메달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김은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것 같다”. (박승애)
한국 여자 하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8일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에 0-2로 아쉽게 패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9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내년 1월 최종 예선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 재도전한다.
KT 여자 하키 소속 이유리는 “메달을 걸 수 있어 감사하고 좋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험과 시간이 됐던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지는 “그래도 후회없이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어 후련하다. 앞으로도 소속팀 KT에서나 대표팀에서나 어디서든 내 역할 묵묵히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애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배운 점도 많고 얻어가는 것이 많은 만큼 다시 또 준비해서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고 싶다. 이 값진 은메달도 충분히 행복하니 지금 이 순간은 팀원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