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3관왕을 차지,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이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일인 8일 수영과 양궁 종목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민과 임시현(한국체대)을 한국 선수단 남녀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MVP를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취재 기자단 투표를 통해 남녀 최고 선수로 뽑았다.
김우민은 계영 800m(아시아 신기록),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아시안게임 신기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1500m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8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시안게임 MVP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그동안 훈련했던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큰 상을 받은만큼 앞으로 더 노력하여 보다 좋은 기록을 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 더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앞으로의 포부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