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당한 이브 비수마(26, 토트넘)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승격팀 루턴 타운을 1-0으로 꺾었다. 6승 2무의 토트넘(승점 20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6승1패, 승점 19점)를 2위로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다.
비수마는 전반 38분 옐로카드를 받은 데 이어 전반 49분 추가시간 다시 한 번 경고를 받았다. 결국 비수마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10명이 싸우며 열세에 놓였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을 살렸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짧은 패스를 받은 미키 반 더 벤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수비수 반 더 벤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그는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루튼 타운전 퇴장으로 비수마는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인 24일 풀럼전에 자동으로 결장하게 됐다. 문제는 비수마가 이미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시즌 5개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그렇다면 비수마는 두 경기를 연속으로 쉬어야 할까.
‘풋볼런던’은 “비수마는 퇴장을 당했기에 다음 풀럼전을 뛸 수 없다. 하지만 옐로카드 두 장은 퇴장이 되면서 하나가 사라진다. 따라서 비수마의 옐로카드는 4장으로 줄어들었다.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와 함께 비수마를 수비형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기용하고 있다. 토트넘이 당분간 비수마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