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패배' 日 감독, "아쉽다. 노력했지만 결과는 패배" [항저우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8 00: 07

"결과적으로 한국에 졌다. 물론 우리가 매번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을 축적해 노력하겠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최초 3연패에 성공, 역대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앞두고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오늘 결과는 아쉽다. 경기 중 우리 선수들은 아주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에 졌다. 물론 우리가 매번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을 축적해 노력하겠다"라며 패배 소감을 남겼다.
아시안게임은 축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오이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는 아주 젊은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다. 결승전까지 왔다는 것은 아주 좋은 결과다. 우리의 경기 방식, 호흡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올림픽 예선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린 이번 경기를 통해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개개인의 실력과 경험 모두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U-22 선수 모두 실력을 한 층 끌어 올려야 한다. 올림픽 예선에서 팀원 변화를 줄 것이다. 변화를 경험할 것이지만, 목표는 변함없다.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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