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24, 김천)이 경기를 뒤집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서 조영욱이 득점을 노렸고 정우영-고영준-이강인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정호연이 중원을 채웠고,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골키퍼 이광연이 지켰다.
일본은 4-5-1로 맞섰다. 우치노 고타로가 원톱으로 나섰다. 그 뒤엔 사토 게인-마츠무라 유타-니시카와 준-시게미 마사토-마츠오카 다이키가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바바 세이야-야마사키 다이치-요시다 마나토-오쿠다 하야토가 지켰다. 골키퍼는 후지타 가즈키.
일본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사토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건네받은 시게미가 우치노에게 곧바로 패스, 문전에서 우치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주춤한 한국이지만,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정우영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 골을 뽑아낸 것.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황재원이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이를 이어받은 정우영이 넘어지면서 공은 조영욱에게 흘렀다. 조영욱은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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