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궁’에게 밀린 소채원(26, 현대모비스)이 아쉬운 은메달을 추가했다.
소채원은 7일 오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개인 결승전’에서 인도의 벤남에게 145-149로 밀려 은메달을 땄다. 혼성단체서 은메달을 딴 소채원은 단체전서는 동메달을 땄다.
컴파운드는 1엔드당 세 발씩 쏴서 5엔드로 구성된다. 동점이면 슛아웃(연장전)을 한다. 소채원은 1엔드부터 30점 만점을 쏘면서 29점에 그친 벤남을 이겼다.
소채원은 2엔드서 8점을 쏘면서 실수를 했다. 벤남은 30점 만점을 쐈다. 소채원은 10점을 뒤진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쏘면서 만회했다. 소채원이 58-59로 추격했다.
벤남은 3엔드서도 30점 만점을 쏘며 신들린 적중률을 보였다. 소채원이 29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87-89로 2점을 뒤졌다.
벤남은 4엔드까지 30점 만점을 쐈다. 소채원이 29점을 쐈지만 또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116-119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5엔드레 돌입했다. 벤남의 실수 없이는 역전승이 어려운 상황.
벤남은 5엔드마저 30점 만점을 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벤남은 총 15번의 슈팅 중 14회 10점에 첫 발만 9점을 기록하며 총점 149점의 신궁을 과시했다. 145점의 소채원은 아쉽게 혼성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