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루턴 타운 FC 원정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7경기서 5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승점 17을 마크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6라운드 사이 좋게 2-2 무승부를 나눠가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리그의 유이한 무패팀.
토트넘은지난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7경기서 17골을 넣으면서 물오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비적이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서 그 이상의 화력을 보여주는 비결은 바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전환이 있었다. 그는 번리전 해트트릭을 포함해서 아스날 상대로 2골, 리버풀 상대로 1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히샬리송이 좌측윙으로 나오면서 SON 톱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의 몸상태. 앞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9월 내내 사타구니 부상을 안은 채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서 9월에만 6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을 다해서 그를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날전과 리버풀전 모두 선발로 기용한 손흥민이 골을 기용했지만 중간에 교체하면서 부상 방지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서도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팀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턴 타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에 대한 질문을 받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토트넘)만큼이나 대표팀(한국)에도 소중한 선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잘 보살펴줄 것이라 믿는다"고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시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대표팀(호주 대표팀) 감독인 적도 있어서 고충을 안다. 나도 당시에 대표팀 감독으로 클럽으로 돌아갈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크린스만 감독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극단적인 조치는 필요 없다. 애시당초 손흥민 본인이 자기 몸 상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으면서 그대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너무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