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2)으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7일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천칭천-자이판 조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2-1로 꺾은 바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 때 천칭천-자이판 조를 만나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세트를 21-14로 가져왔다. 12-12로 팽팽하던 중반 6연속 득점에 성공, 34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여세를 몰아 2세트도 압도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적중시키면서 8-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백하나-이소희 조는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해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제 은메달을 확보한 백하나-이소희는 2002년 부산 대회 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