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깔끔하게 결승에 진출, 13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6-0(57-56, 58-53, 58-55)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서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고 2018년 대회서는 대만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앞선 혼성 단체전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이 1세트를 57-56으로 1점차로 앞서 2점을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2세트마저 58-53으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한국은 3세트도 58-55로 앞서 2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낼 경우 여자 대표팀과 함께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이 가능해진다.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이 불발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