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이후 출생한 최고선수를 가려보자!'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10일 개막한다. 대한민국, 모로코, 우크라이나, 베트남 총 4개국의 청소년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대회는 오는 10일, 12일, 15일 총 3일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각 국가별 2005년생 이후 출생한 최고의 재능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민국의 경우 최근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 SC 1군 팀과 4년 계약을 확정한 “고교생 유럽파 센터백” 이예찬과 “강동원 조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FC서울 U18팀 소속 최준영이 출전한다.
이예찬은 한국에서 고교 무대를 누비던 중 재능을 인정받아 유럽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포르티모넨세는 스카우트를 직접 한국으로 파견해 영등포공고에서 뛰던 이예찬을 집중 점검했고, 이예찬은 보란듯이 제56회 대통령 금배에서 맹활약을 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이예찬은 유스팀 계약이 아닌 1군 계약을 제안 받으며 포르티모넨세가 이예찬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다는 걸 보여준다. 184cm 신장의 센터백 이예찬은 대인방어 능력과 수비 조율 능력, 그리고 현대축구에서 필수적인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강동원 조카”로 U18 국가대표팀에 뽑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될성부른 떡잎이라 했던가, 작년 FC서울 U18팀의 부주장으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준영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A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예찬과 함께 한국의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질 미래로 평가받는다.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축구 강국 모로코도 스페인 라리가의 특급 재능들을 불러 모았다. 현재 페르난도 토레스가 감독을 맡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베닐A의 벤사드 아드나네와 레알마드리드 후베닐A 소속 레크딤 엔리케 유세프가 나란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벤사드 아드나네는 15세에 성인 1군 무대에세 데뷔를 한 모로코 초특급 유망주이다. 유럽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목했지만 벤사드는 작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 합류했다. 현재 후베닐A의 감독을 맡고 있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 꽃미남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의 지도를 받고 있다. 야닉 카라스코의 드리블 능력과 네이마르의 찬스 메이킹의 장점을 닮은 벤사드는 올 시즌부터 1군 팀 훈련에 전격 합류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레크딤 엔리케 유세프는 2013년 레알마드리드 유스팀에 합류해 각급 연령별 팀에서 성장중인 성골 선수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후베닐A팀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며 사이드백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유세프는 이번 시즌 33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한민국과 모로코는 12일 19시 30분 맞대결을 펼치며 서울 EOU컵 대회 티켓은 경기일(10일, 12일, 15일) 마다 일일권으로 판매되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관, 서울특별시,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아디다스, 주식회사 에치와이(hy),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바른서울병원 후원으로 열리며 세계자연기금 WWF Korea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포르티모넨세SC SNS, 선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