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악재가 생겼다. 마노르 솔로몬이 올 해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몬이 이번 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솔로몬은 오늘 수술을 받았으며 즉시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솔로몬은 손흥민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솔로몬은 마카비 페타티크바에서 73경기 8골-6도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106경기 22골-9도움, 풀럼(임대)에서 24경기 5골을 기록한 뒤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올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 머물거나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경쟁에 어려움을 보였다. 하지만 4라운드 번리전부터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번리전에서 솔로몬은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한 솔로몬이 비어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16분에는 솔로몬이 컷백을 재줬고 손흥민이 쇄도하며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선발과 로테이션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솔로몬에게 악재가 덮쳤다.
스카이스포츠는 5일 "토트넘 공격수 솔로몬이 훈련 도중 반월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새해까지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했고
디 애슬레틱은 "솔로몬이 반월판 연골이 찢어져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그는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최소 두 달은 결장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결국 솔로몬은 올 해 더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트넘에게는 악재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히샬리송 등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